LA 여행 일정을 짤 때 그랜드 캐년도 가고 싶어서 라스베가스에도 들러 1박 2일을 하는 일정도 짰었는데요,
숙소를 정할 땐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아 코스모폴리탄 호텔로 결정했었습니다.
코스모폴리탄 호텔을 알아보니 위치도 시내 중심에 있어 외식을 하거나 쇼핑하기에도 편했고
벨라지오 분수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구경하러 다니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참고로 라스베가스의 주말 호텔 가격은 평일보다 2~3배나 비싸져서 평일에 이용하기를 추천드려요.
평일 예약으로 체크인 시에 팁만 조금 주면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시켜준답니다.
저희도 가장 싼 방을 예약했었는데,
현장에서 체크인을 할 때 담당자한테 팁으로 20달러를 줬더니 파노라믹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줬습니다.
아마 호텔 피크타임인 주말이 끝난 월요일이라 가능했던 일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코스모폴리탄 객실과, 룸서비스, 피트니스 클럽, 수영장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코스모폴리탄 파노라믹 스위트룸 객실 리뷰
파노라믹 스위트룸 객실은 비수기 평균 1박에 8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호텔 입구를 지나자마자 아주 광활한 거실이 펼쳐지더라고요?
시설은 당연히 좋았습니다.
일단 객실 하나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3개나 있었고 전부 넓고 쾌적해요.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수압이 아쉽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저는 불편한 점 못 느꼈습니다.
그저 크고 넓고 쾌적한 객실 감탄하기만 했어요!
테라스 뷰도 아주 끝장납니다.
다시 봐도 정말 쾌적함이 느껴지는 사진이에요..
여기 묵는 1박 2일 동안 정말 행복했어요.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 중에 하나는 룸 관리를 패드 하나로 하는 점이었어요.
전 이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일단 아이패드 홈에 예약자 이름을 띄워줌으로써 객실의 주인의식을 주더라고요.
작은 부분인데도 참 기분 좋게 만들어주죠?
게스트 서비스라던가 룸 별 조명 온도 등을 컨트롤 할 수 있어서
굳이 이방 저 방 돌아다니지 않아도 패드 하나면 끝이라 아주 편했어요.
주방도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게 되어있었고 가볍게 와인 마시기에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침구도 감촉도 아주 좋았어요.
매트리스는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푹신하지도 않고 딱 적당했습니다.
침실 뒤로는 큰 욕조랑 샤워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부분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전반적으로 객실 컨디션은 최상이었고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룸서비스 리뷰
이 날은 그랜드 캐년 투어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라 이미 피곤했기 때문에 저녁 먹으러 나갈 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큰맘 먹고 룸서비스를 시켜 먹기로 했습니다.
그린 샐러드, 볼로네제 파스타, 스테이크, 맥주, 와인 1 잔해서 200달러 좀 안 되게 나왔어요.
양도 엄청 많고 모든 메뉴가 맛있어서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어요.
식전빵 맛도 엄청 좋고 서비스도 완벽했답니다!
특히 스테이크와 함께 나오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엄청 맛있더라고요?
저것만 엄청 퍼먹었네요.
기본적으로 양이 엄청 많아서 다는 먹지 못했지만 먹는 내내 룸서비스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코스모폴리탄의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
여행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운동.
오전 6시에 기상해서 바로 피트니스 클럽으로 갔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크진 않고 아담하더라고요? 그래도 모든 머신들이 전부 테크노짐이었어요.
테크노짐은 굉장히 고가의 명품 기구라 고급 호텔에만 있는 머신들이거든요. 여기서 뽕 좀 뽑았어요...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뷰가 정말 예술입니다.
벨라지오 분수를 보면서 운동할 수 있어요!! 운동하기 싫어도 한 번 와서 구경할 만하더라고요.
테크노짐 머신은 다국어 설정 기능이 있어서 한국어로 맞춰둔 후 인터벌 운동을 했습니다.
진지하게 사고 싶었어요. 흑흑.
아무튼 유산소 운동을 야무지게 마치고 친구와 함께 야외 수영장을 방문했습니다.
수영장은 가장자리에 선배드가 놓여있어서 얕고 가운데로 들어갈수록 수심이 깊어져요.
확실히 외국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보다는 선배드에 누워 책을 읽거나 술을 마시더라고요?
수영하며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부 한국인이에요 ㅋㅋ.
저는 물안경도 챙겨가서 수영을 했답니다..?
날씨도 엄청 좋아서 기분 좋게 수영을 했었어요.
한 가지 주의점은 라스베가스는 자외선이 엄청 세니까 무조건 선크림을 꼭 발라주셔야 합니다.
친구와 저는 수영장을 30분 정도만 이용했는데도 그새 수영복 자국대로 탔더라고요;;
그래도 수영장 엄청 크고 쾌적하게 잘 되어 있으니 무조건 꼭!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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